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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whose'를 사람한테만 쓰세요? (진짜 원어민은 안 그래요!)

jimmykang 2026. 2. 9. 23:0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예전부터 꼭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영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여러분, 학창 시절 영어 시간에 'whose' 배웠던 거 기억나시죠? 아마 십중팔구 선생님께서 "자, whose는 사람의 소유격을 나타낼 때 쓰는 거야! 사물일 때는 of which를 써야 한단다~"라고 가르쳐주셨을 거예요. 저도 그렇게 배웠거든요. (그때 시험 문제 틀리면 진짜 억울했는데 말이죠...)

근데 솔직히 말해서, 요즘 세상에 누가 사물 뒤에 'of which'를 구구절절 붙여가며 말하나요? 진짜 노잼이고 딱딱하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whose'는 사람, 사물, 동물 가리지 않고 다 써도 됩니다. 아니, 오히려 사물에도 whose를 쓰는 게 훨씬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이에요.

 

제가 왜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냐면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조차 'of which'는 너무 격식 차리는 느낌이라 잘 안 쓰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지붕이 빨간 저 집 좀 봐!"라고 할 때, "Look at the house, the roof of which is red."라고 하면... 음, 무슨 19세기 고전 소설 주인공 같지 않나요? (웃음)

그냥 편하게 "Look at the house whose roof is red."라고 하면 끝이에요. 훨씬 간결하고 리듬감도 좋잖아요. 사실 영어에서 'which'는 소유격 형태가 따로 없거든요. 'which's'라는 단어 보신 적 없죠? 그래서 그 빈자리를 'whose'가 찰떡같이 메워주고 있는 거예요. 일종의 '문법적 만능키'가 된 셈이죠.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집 강아지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릴 때도 "The dog whose tail is wagging"이라고 하면 되고요. 새로 산 스마트폰 알람이 울릴 때도 "The phone whose alarm went off"라고 하면 됩니다. 전혀 문제없어요!

 

물론 딱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있어요. (이건 좀 중요하니까 집중!) 문장 중간에서 설명할 때는 상관없는데, 질문을 시작할 때 사물에 대고 'whose'를 쓰는 건 좀 어색해요. 예를 들어 바닥에 굴러다니는 뚜껑을 보고 "Whose lid is this?"라고 하면, 그 뚜껑의 '주인(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그럴 때는 그냥 "Which container does this lid belong to?" 정도로 물어보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자면, 'whose'는 사람, 동물, 사물을 가리지 않는 소유권의 스티커 같은 존재예요. 굳이 'of which'라는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죠.

저도 예전에 원어민 친구랑 대화하다가 괜히 잘 보이려고 "The company, the profits of which..." 어쩌고 했다가 친구가 "너 방금 되게 변호사 같았어"라며 웃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저도 그냥 편하게 'whose'로 통일해서 씁니다. 여러분도 이제 문법책에 갇혀 있지 말고, 훨씬 편하고 자연스러운 영어를 써보세요. 훨씬 자신감이 붙을 거예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고, 오늘도 즐거운 영어 공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