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롯데 팬 노릇 15년 넘게 하면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고들 하잖아요? 저도 그래요. 매년 '올해는 다르다'라고 외치다가 찬 바람 불면 사직구장 근처도 안 가게 되는 그 기분, 다들 아시죠? 그런데 올해는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좀 근질근질하네요. 2026년 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보여주는 행보가 뭐랄까, 예전처럼 화려한 이름값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라 진짜 내실을 다지려는 느낌이 팍팍 들거든요. 제가 블로그 시작할 때만 해도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이 '노 피어' 외치면서 부산 전체를 뒤흔들던 기억이 나는데—하, 그때 그 낭만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진짜. 이번 스프링캠프 일정을 보니까 진짜 '독하게' 마음먹었더라고요. 1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무려 40일 동안 대만 타이난이랑 일본 미야자키를..